직장생활의 정해진 업무와 불가피한 인간관계, 물가에 비해 오르지 않는 월급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개인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확실한 사업 아이템이 있다 하더라도 좋은 상권의 건물들의 보증금과 월세는 무시 못할 정도인데요.
그 대안으로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푸드트럭 창업에 대해 상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푸드트럭 창업에 관련된 실전 팁도 첨가해두었으니 포스팅 끝까지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푸드트럭 창업 비용
2. 푸드트럭 영업 신고 절차
3. 푸드트럭 창업 절차 9가지
4. 푸드트럭 창업지원
5. 푸드트럭 창업 장단점
6. 푸드트럭 창업 이유
1. 푸드트럭 창업 비용
0.5톤짜리 대우의 라보를 가지고서도 작은 푸드트럭을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톤짜리 봉고나 포터를 가지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톤 신차로 한다면 약 차량 구매비용 2,000만 원에 개조비용 및 집기 1,500만 원 정도로 약 3500만 원 정도 듭니다.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중고차 가격 약 1,000만 원에 개조비용 및 집기 1,500만 원으로 2,500만 원으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예 중고로 이미 다 개조가 완료된 차량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 항목 | 비용 |
| 트럭 예상 구매비용 | 0.5톤: 신차 900만원/ 중고차 350~600만원 1톤: 신차 1700~2400만원/ 중고 650~1300만원 |
| 개조 비용 | 500 ~ 2,500만원 |
| 집기 구매 비용 | 50 만원 |
| 총 창업비용 | 약 1900만원 ~ 3600만원 |
2. 푸드트럭 영업 신고 절차
①영업자 모집공고(지자체, 국가, 시설관리주체) → ②장소 계약 체결→ ③자동차 구조변경(자동차관리법/국토교통부 소관) → ④액화석유가스안전검사(한국가스안전공사) → ⑤위생교육(식품위생법/영업신고요건) → ⑥건강진단실시(식품위생법/영업신고 요건) →⑦영업신고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 외 과정에서 필요한 상세한 설명은 첨부된 파일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3. 푸드트럭 창업 절차 9가지
푸드 트럭 창업 절차 9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3.1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작성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실패할 요인들을 줄여나가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사업계획서의 양식에 맞추어 계획을 만들어보는 겁니다.
이때 가장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예산안'입니다. 현재 가진 예산에서 트럭 구매비용, 시설 및 집기 비용들을 계산해서 예산안을 편성해 보는 것입니다.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예산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획하는 것입니다.
사업계획대로 척척 흘러가면 좋겠지만, 분명히 예상치 않은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푸드트럭 사업 아이템 선정에 대한 상세한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팔겠다는 것을 먼저 선정해야 합니다. 내가 사는 거주지 근처에 판매할 만한 곳이 사람 많은 행사장인지, 아니면 아파트 밀집지역 또는 주거단지 인지, 한적한 관광지인지에 따라서 고객의 특성이 달라지고 그만큼 판매해야 할 메뉴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커피나 음료가 잘 안 팔릴 수도 있지만 해안가 관광지나 축제장에서는 팔릴 수 있겠죠?
3.2 푸드트럭 입점 선정 및 시설 주최와 계약
각 지자체마다 푸드트럭 영업자를 모집합니다. 보통 3년 정도 해당 허가된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그리고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용료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1순위는 청년 취약계층이며, 2순위는 일반인 신청자입니다.
이때 앞서 말한 사업계획서를 첨부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자체에서 푸드트럭 선정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허용하는 구간은 장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용허가를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푸드트럭 메뉴 개발을 하고 아파트 장터나 축제 같은 곳에 입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셔서 시설 주체와 계약이 없어도 먼저 진행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3.3 메뉴 개발과 시장조사
내가 계획은 했지만 실제 시장은 다를 수 있기에 직접 내가 주로 판매하려고 하는 곳들을 가보고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고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또한 주변에 잘 되는 푸드트럭이 있다면 직접 찾아다니시면서 제품을 맛보시고, 성공요인엔 어떤 요소들이 작용했는지 계속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섰다면 이에 맞는 메뉴를 개발합니다. 언제나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레시피와 비율을 만들어 영상이나 수첩 등에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료에 대한 원가와 마진도 계산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쨌든 음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되므로 단순히 맛있는 음식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트럭의 콘셉트와 이 음식의 스토리에 따라서 어떤 아이템과 포장으로 손님에게 전달할지 생각하며 메뉴를 개발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시선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관에 있어서 일반 가게보다 식재료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잘 상하지 않고 관리가 쉬운 식자재를 쓰는 음식을 선정 및 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의 플레이팅과 포장까지 고려해서 어떻게 손님이 부담 없이 쉽게 먹을 것인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진은 높되 가격은 5,000원에서 8,000원 사이의 부담 없이 사 먹을 수 있는 가격대로 선정하기를 추천합니다.
3.4 푸드트럭 구매 및 LPG 공사
푸드트럭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 트럭 신차를 구매하여 개조한다.
- 중고차를 구매하여 개조한다.
- 중고 푸드트럭을 인수한다.
푸드트럭으로 개조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가장 많이 하는 1톤 트럭 (봉고, 포터) 기준으로 개조비용은 2천만 원 ~ 4천만 원이 들며, 소형 트럭인 라보 기준으로는 5백만 원 ~ 2천만 원까지 듭니다.
종종 트레일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약 1천만 원 ~ 3천만 원 정도 듭니다. 트레일러는 디자인적으로 우수할 수는 있으나, 기동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조 시에는 재료 준비부터 조리 포장 계산까지 동선을 잘 고려하여 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조를 진행하게 된다면 여러 업체에서 비교견적을 받아보고 마감도까지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푸드트럭 개조와 관련하여 과거에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PG공사도 개조 시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액화가스안전 확인 검사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에 맞게 안전하게 설치해야 합니다.
이미 개조가 완료된 푸드트럭을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인터넷 카페에서 개인적인 거래가 많이 이용됩니다. 특히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푸드트럭이 운영이 어려운 겨울에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으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5 위생교육 수료
대부분의 영업신고 시 위생교육 수료증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푸드트럭 영업을 하려면, 신규 위생교육을 받아야 하고 매년 보수 위생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만약 위생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될 시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됩니다.
위생교육 시간은 신규 교육은 6시간이고, 보수교육은 3시간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으로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과태료가 문제가 아니라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위생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위생적인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했다가 손님이 건강상 문제가 생기는 것도 문제겠지만 애초에 비위생적인 것을 파는 판매자로서도 자부심이 떨어지는 일입니다. 위생교육은 그냥 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음식 조리 시 항상 위생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장사란 것은 고객과의 신뢰가 밑바탕입니다.
3.6 건강진단(보건증) 받기
보건증 발급방법/ 유효기간 확인하기
보건증은 결핵, 폐렴, 장티푸스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을 검사한 결과를 증명하는 건강진단결과서(서류)입니다. 식품업에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이 보건증을 필수로 갱신해야 하고,
blog.aquaman11.com
건강진단은 신청하여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받고 판정까지 3일~7일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시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있으면 되고, 건강진단 결과서는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발급비용은 3,000원으로 입니다. 검사 이후 공인 인증서를 통해 인터넷에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해당 보건증은 유효기간이 1년이므로 매년 새로 검사해서 새 보건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3.7 행사장 입점 공모 후 주최 계약
앞서 말씀드렸듯 영업장소를 앞서 지자체에서 푸드트럭 선정이 되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없이 진행이 됩니다. 이럴 때에 가장 쉽게 영업허가를 받는 곳이 지자체 축제나 행사장입니다.
지역축제 사이트에서 공모에 신청하여 축제에 입점하거나 푸드트럭 협동조합이나 단체를 통해서 푸드트럭 입점이 가능합니다.
축제 입점이 허가되면 축제기간 동안 일정 비용을 내고 축제기간에 입점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해당 계약서가 있으면 이제 휴게음식점 영업신고가 가능해집니다.
3.8 휴게음식점 한시적 영업신고
휴게음식점 관할 신고관청 세무서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필요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건증
- 영업신고서
- 위생교육 이수증
- 자동차등록증
- 액화가스 완성 검사서
- 신분증
- 자동차등록증
- 55,000원
- 축제 주최와의 계약서
한시적 영업신고라고는 하나 푸드트럭 최초 영업신고 이후에는 정부 24를 통해 매번 장소가 바뀔 때마다 추가하여 추가적인 비용과 서류제출 필요 없이 간단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최초 영업신고증에 자동폐업 조항을 설정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자동 폐업이 되었다면 다시 비용과 서류가 필요합니다.
3.9 사업자 등록
영업신고가 완료되면 이 영업신고를 가지고 사업자 등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무서에 간 김에 사업자등록증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사업자등록이 되었다면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사업자 명의의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카드단말기도 만들어서 푸드트럭 장사 시 카드결제도 가능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만약 재료나 주유비는 사업자 카드를 이용하면 추후 세금 정산 시 혜택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4. 푸드트럭 창업지원
각지자체별, 시기별 푸드트럭 창업을 지원하니 수시로 확인하시어 꼭 지원받으시기 바랍니다.
5. 푸드트럭 창업 장단점
푸드트럭 창업 장점
-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 업종변경이나 폐업 시 비용 회수가 쉽다.
- 지역과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 메뉴 변경이 자유롭다
- 영업 시간이 자유롭다
- 자금회전이 빠르다
푸드트럭 창업 단점
- 합법과 불법의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 불법장소 영업시 과태료 부담을 갖고 있다.
- 주변 상가 사람들과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
-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드 트럭을 창업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해주세요.
6. 푸드트럭 창업 이유
흔히 매장 창업을 직접 경영한다면 순수익 월 400~500만원이면 준수하고, 대박집 같은 경우에는 월 1,000만원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푸드트럭일 경우 인건비가 들지 않는 직접 경영이므로 70% 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매출 300~400만원이면 준수하고, 대박 푸드트럭일 경우는 하루 1,000만원을 벌기도 합니다. 만약 한 달 약 3,000만원의 매출이 발생된다면 순수익은 천만원 대 후반 정도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2억원으로 8평의 매장을 창업하는 것보다 2천만원으로 2평짜리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건상 사업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일반 매장 창업의 경우 약 2~3천만원의 손실이 있는 반면, 푸드트럭은 중고차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감가가 약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푸드트럭을 처분하더라도 150만원 정도밖에 손실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잔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사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초창기 국내 푸드트럭은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요즘 정부에서도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공식적으로 자리를 지정해 주는 '푸드 트레일러 존'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 동대문 DDP, 수원 지동시장 앞 등에서 활발히 영업할 수 있고, 그 외 스포츠 경기장이나 행사장 등 다양한 곳으로 쉽게 이동하여 장사할 수 있기 때문에 타깃을 분석한 메뉴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안전마진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은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죠. 혼밥족은 식당에서 사 먹기가 부담스러워서 비슷한 배달음식을 먹기도 하는데, 그런 혼밥족에게 푸드트럭은 다양한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어 인기입니다.
그리고 푸드트럭을 하면 단골이 안 생기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요즘은 SNS으로 이동하는 장소를 공지하기도 해서 인기 푸드트럭은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아이템입니다.
푸드트럭 창업 전에 심사숙고하시어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입성하여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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