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하면
나도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결혼은 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실 겁니다
저 역시나 그랬습니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알아본 시기별 결혼 준비 순서를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예비 신혼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D-12 개월
1.1 상견례
양가 어른들이 살고 계신 곳 기준으로 중간지점 또는 한쪽집(신부 측)에서 하게 됩니다
먼 길 이동해주신 어른(신랑측)들께 감사의 표시로 신부 측에서 계산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예비신랑이 계산하는 경우가 많고, 예비신랑, 예비신부 동시에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사자분들 모두 낯선 자리이고, 해야할 이야기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어머니들께서 이야기 물꼬트시기 쉽게 코스요리가 차례로 나오는 한정식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집이 바다근처이다 보니 횟집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불편하더라도
예식은 어디서 할지, 혼수, 예물, 예단, 신혼집은 어떻게 구할지(양가 부모님의 조력 여부)
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상견례 선물은
인터넷 쇼핑탭에서 '상견례 선물' 검색 시 나오는 품목들을 참고하여 고민하고 선택하였습니다
추가로 양가부모님들께
인사 드리고 결혼을 허락받으신 상태라면,
상견례는 일정에 따라 추후에 진행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요즘은 다들 각자 생활이 바쁘다 보니 많이 이런 식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저희도 그랬구요
1.2 웨딩홀 예약
원하는 시기, 시간에 결혼하려면 당장이라도
홀에 전화 걸어서 투어예약하셔야 합니다
양가 집안끼리의 만남이다 보니
어른분들께서 원하는 날짜와 시기가 있으실 겁니다
식장투어를 하셔서 마음에 드는 곳 2~3곳의
비어있는 날짜와 시간대를 파악하여
사전에 꼭 부모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식장에서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입니다
음식이 어떻게 준비가 되는지, 우리 예식 앞뒤로 식사가 가능한지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객들이 이동을 많이 해야 한다면
버스대절을 해야 하니 이것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대절을 할 경우 요깃거리를 챙겨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2. D-10~11개월
2.1 본식스냅, DVD 계약하기
거의 웨딩홀 예약과 맞물려서 바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본식스냅과 DVD를 선택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간단히 언급드리겠습니다
- 내가 결혼식을 올릴 결혼식장에서 찍어본 적 있는지
- 내가 원하는 색감인지
- 내가 원하는 분위기 인지
- 대표가 촬영하는지
생각보다 스냅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에 비해 DVD는 선택이다 보니 가성비 업체가 꽤 있었어요
유명하고 인기 많은 스냅 업체들은 1년 반전에도 예약마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 홀 계약하자마자 스냅 계약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냅업체를 찾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이나 카페를 통해서 찾아도 되고, 숨고라는 어플에서도 찾아도 됩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지불하고, 잔금은 본식날 지불하는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2.2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스드메는 직접 알아볼 수도 있지만 플래너 끼고 하는 게 더 낫습니다!
쪼개고 쪼개도 얼마 남지 않고 바쁜 내 시간을 절약해주기도 하고,
서비스를 좀 더 받을 수도 있기고, 문제가 있을 때 적극적이고 빠른 조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업체 미리 찾아보시고
제휴업체가 있는 곳으로 계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웨딩업체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른다면, 웨딩카페를 한번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이웨딩, 아이니웨딩, 다이렉트결혼준비와 같은 컨설팅 업체들의 카페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수많은 스드메 업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이웨딩과 진행을 했습니다
또 사전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이
스드메에는 토탈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토탈은 스,드 혹은 드, 메 등 스드메 중 2가지 이상의 패키지를 뜻합니다
예시로 더브라이드 스튜디오는 토탈샵이라 촬영 시 드레스, 메이크업을 한 큐에 다 해줍니다
장점은 일정을 빼기 어려운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메이크업 부분에서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비토탈이라면 스튜디오 확정할 때 드레스 투어를 하게 됩니다
3. D-9개월
3.1 신랑예복 구매하기
신랑 예복은 대여, 기성복 또는 맞춤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입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대여를 하려 했으나
맞춤 가격이랑 가격차이가 크게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맞춤으로 했답니다
맞춤으로 한다면 2번의 가봉을 가야 합니다
맞춤으로 하실 거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소 스튜디오 촬영 3개월 전에는 해야 합니다 명심하세요!
3.2 신혼여행지 결정 및 항공권예약
휴양지에서 물놀이를 할 것이냐
여행을 할 것이냐
짝꿍과 잘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찌 됐건 신혼여행은 보통은 해외여행을 가실 텐데
그러려면 항공권과 숙박은 미리 예약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게는 50만 원가량 절약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직장 생활하면서 긴 휴가를 가는 게 흔치 않은 기회 같아
약간 무리해서, 아니 많이 무리해서 스위스로 갑니다
4. D-8개월
4.1 드레스투어 샵 결정
신부는 이 날 입어보는 걸 내 결혼식 때 입는 거라고 생각하고 골라야 합니다
적당하단 걸 고르는 게 아니라 느낌이 팍 오는 걸로 골라야 합니다
정말 이상한 게 3~4 군데 돌아다니다 보면서 느낀 건
비싼 게 예쁜 게 아닙니다
예쁜게 비쌀 뿐입니다
쉽지 않은 세상이죠?
보통은 1 샵당 4~5벌 정도 입고, 3~4개의 샵을 갑니다
맘에 드는 걸 쉽사리 못 찾는다면 드레스투어 많이 하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결혼식 주인공은 신부니까요
드레스 투어 시 주의 할 점
1. 사진 찍기 불가능
디자인 유출이라면서 사진을 절대 못 찍게 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본 기억은 다음 샵에 가는 순간 가는 순간 먼지처럼 사라집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인터넷에 드레스투어 도안 검색해서 몇 장 뽑아서 연필이랑 같이 챙겨가세요
2. 샵마다 피팅비 5만 원씩 발생(카드이체, 현금 모두 가능)
샵 4개를 가게 되면 20만 원이 증발합니다
꼭 현금영수증하세요
3. 드레스 홀딩
드레스 홀딩해 놓으면 내 예식과 같은 날짜에 다른 사람은 입을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찜해놓는 개념입니다
보통 샵에서 홀딩은 보통 2벌 하게 해 주고, 당일 지정 혜택은 추가금 없이 진행해 준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드레스샵은 당일 계약 혜택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참 간사합니다
1시간 안에 드레스 4벌 입고,
또 5분 동안 보여주는 드레스를 보고서
뭐가 예쁜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해당샵이랑 계약하겠다고 하면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그게 당일계약혜택입니다
오늘 입은 등급보다 업그레이드된 드레스를 입어도 추가금을 안 낸다거나 할인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드레스별로 등급이 있는데, 홀딩을 하면 드레스 등급을 추가금 없이 진행해 줍니다
예를 들자면
2등급, 3등급 드레스를 홀딩했을 때,
2등급의 다른 드레스를 추가금 없이 공짜로 해준다거나
1등급을 입을 때 정가보다 50% 할인해 주는 식입니다
4.2 촬영드레스 셀렉하기
본식 드레스보다는 낡아서 퀄리티보다는 디자인, 재질감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비즈보다는 실크나 레이스가 낫습니다
촬영 드레스는 보통 화이트 드레스 3벌, 유색드레스 1벌, 빈티지 드레스 1벌 정도 가져갑니다
여기서
화이트 드레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드레스가 맞고요
유색드레스는 레드, 블랙, 옐로우 등 독특한 색감의 드레스입니다
빈티드레스는 일상복과 드레스 사이쯤? 피로연용 드레스 같은 느낌입니다
드레스를 더 빌리고 싶으면 추가금을 내야 하고, 샵마다 가격은 달라서 문의해봐야 합니다
추가로 악세사리도 필요시 같이 요청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어떤 머리띠, 베일, 티아라 챙겨주세요'라고 요청하면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촬영드레스라면 굳이
연차를 내서 촬영드레스를 셀렉하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면
촬영날에 바로 드레스를 셀렉하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첫 번째도 다이어트, 두 번째도 다이어트, 세 번째도 다이어트입니다
4.3 예물, 웨딩밴드 맞추기
예물이란 다이아가 박힌 악세서리, 금팔찌, 금목걸이 등의 패물 개념입니다
웨딩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결혼반지입니다 평소에 끼고 다니는 조금은 비싼 커플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커플링의 상위 호환이 웨딩밴드이고, 프러포즈링의 상위 호환이 예물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여기서 예비 신랑님들
그러신 분들이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래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결혼생활을 위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프러포즈는 꼭 해야 합니다 꼭!
그리고 결혼반지와 프러포즈반지는 별개입니다 꼭 알고 계세요
촬영 때 반지샷을 찍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최소 3개월 전까지는
웨딩밴드를 맞춰 수령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종로 효성 주얼리시티 일리아스란 곳에서 결혼반지와 프로포즈 반지를 맞췄습니다
평생 끼고 다닐 반지니까
나랑 같이 나이 나이 먹어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골랐네요
상담을 받고 반지수령하기까지는 2개월 좀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실물 보고 착용해 보니 더욱 맘에 드네요
5. D-6~7개월
5.1 스튜디오 촬영
스튜디오는 일반적으로 통촬영과 세미촬영으로 나누어집니다
통촬영은 오후와 야경까지 찍는 느낌이고 5~6시간 소요됩니다
세미 촬영은 1~2시간 소요됩니다
저희처럼 스튜디오촬영 다 하고 추가적으로 제주스냅을 진행하는 분들도 있고,
세미촬영과 제주스냅 찍는 사람들도 있고
각양각색이므로 주위 사람 눈치 안 봐도 됩니다
그냥 신부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됩니다
저희는 둘이 서로 처음 만난 곳이 제주도이다 보니
제주스냅은 당연하게 하게 되었네요
5.2 신혼집 알아보기
사실 같이 살 집이 가장 큰 고민거리이긴 합니다
전세로 할 것인지, 매매로 할 것인지
양가 부모님들이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
들어보고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보통 본식 2~3개월 전에 많이들 입주하시더라고요
결혼 준비 중에 가장 큰 일이고, 제일 많은 돈이 들어가니
반드시 넉넉하게 6개월 전에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6. D-4~5개월
6.1 혼수(가전) 리스트 작성 및 구매
혼수(가전)는 신기하게도
알면 알수록, 발품 팔면 팔수록
싸지더라고요
발품을 파실 거면
웨딩북 어플이나 다이렉트 카페를 통해서
미리 방문예약을 잡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가전 리스트
- LG로 갈지, 삼성으로 갈지
- 세탁기는 드럼
- 냉장고는 오브제
- 에어컨은 안방과 거실
- 모델명
가전리스트를 미리 작성해 놓고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할 때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면
상담사분이 많이 다녀본 분이구나
눈치채고 더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한답니다
추가로
지점,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상담 후
'여기는 상담했는데 선물 없나요?'라고 물어보면
냄비세트, 칼세트 등을 챙길 수 있어요!
저희는 7곳 정도 돌아다닌 것 같은데
많이 다닌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6.2 가구
어떤 가구를 살지 사전 의견조율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저희는 서로 대자로 누워 자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제일 큰 침대와
지인들 초대해서 같이 먹는 걸 좋아해서
6인용 식탁을 원했어요
가구 고르는 팁
- 바로 사지 말고 두어 번 가서 확인할 것
- 식탁의 경우 의자에 앉아볼 것
- 침대는 직접 누워보고, 털썩 앉아보기도 할 것
식탁은 사용하다가 상판은 그대로 두고 의자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하기도 하네요
그러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이 좋을 거 같습니다
7. D-3개월
7.1 양가 부모님 한복 맞추기
신부, 또는 신부 측 부모님이 신랑 예복을 해주고
신랑 측 부모님이 신부 한복을 해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요즘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신부는 신부 측 부모님 양복과 한복을
신랑은 신랑 부모님 양복과 한복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기준이 뭔지는 애매합니다
한 가지 확실 한건 어머님들 한복 색상의 분위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7.2 하객수 결정, 버스대절 예약
양가 거리가 멀고, 한쪽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
지방 하객이 많다면 대절버스 예약을 해야 합니다
8. D-2개월
8.1 청첩장
내 손님과 부모님 손님이 추려지면 청첩장을 주문합니다
인터넷에 '청첩장' 세 글자만 입력해도 업체가 주르륵 나옵니다
부모님이 필요한 청첩장 매수와 우리가 필요한 매수,
모바일로 대체 가능한 사람 등 인원을 파악하고 주문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느낌이 천지차이이니
꼭 샘플을 여러 업체에서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여러 업체의 샘플을 주문하고 받아본 뒤
(편의상 업체를 알파벳으로 표기) a, b, c, d, e, f를 이상형 월드컵 하듯
토너먼트를 하여 최종 두 개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견적을 내보고 진행했습니다
업체마다 청첩장 제작방법이 다 다릅니다
모바일 청첩장도 하나하나 입력해야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식전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 주는 곳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첩장이 나오면 청첩장 모임을 갖느라 예비부부는 주말 내내 한창 바쁠 때입니다
8.2 사회&축가 확인하기
사회는 전문사회자를 쓸 건지
신랑의 친구가 진행할 건지 정해야 합니다
저희는
저희보다 먼저 결혼한 신랑의 친구에게 사회를 부탁하고
고마움의 표현으로 수고비를 따로 챙겨주었습니다
저희는 따로 축가는 하지 않았지만
요즘 축가를 직접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사전에
피아노가 필요한지, 이용료가 있는지, 2곡 할 시간적 여유가 되는지를 확인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8.3 주례
최근에는 사회자 단독 진행으로 하고 주례는 잘 안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례가 필요한지 양가 부모님 생각을 여쭤보세요
주례가 없다면 양가 부모님 중 덕담이나 인사말씀 하실 건지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주례는 신랑 쪽에서 부탁드리고 알아보아야 하는 부분이랍니다
8.4 결혼식 식순, 혼인서약서 준비
결혼식 식순을 이미지트레이닝을 여러 차례 해줍니다
혼인서약서도 어떻게 작성할지 짝꿍과 잘 합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 D-1개월
9.1 폐백여부 확인하기
절값을 주셔야 하기에 양가부모님께 미리 여쭤봐야 합니다
참고로 폐백 때 받은 돈은 신부몫입니다
신혼여행 가서 쓸 돈이기도 해요
폐백을 하지 않는다면 한복 없이 2부 드레스준비를 하면 됩니다
폐백을 진행하게 되면 상차림비용, 수모비, 폐백실 사용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9.2 이바지음식 조율하기
신부쪽에서 이바지 음식을 보내면, 답례로 신랑 쪽에서도 이바지 음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신랑 쪽에서 먼저 이바지하지 말자고 신부 측에 먼저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는 예비신랑이 있다면 미리 부모님께 이바지하실 건지 여쭤보고
생각 있으시다고 하면 예비신부에게 미리 귀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9.3 본식드레스 가봉
홀딩했던 2 벌을 입어보고 다른 신상 없나 둘러보기도 합니다
물론 샵에서는 예쁜 신상을 추가금으로 유혹하려 합니다
그 유혹에서 나의 중심을 잡으려면 추가금의 예산을 잘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많으면 300만 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때 베일, 악세서리도 함께 고르는데, 신부가 강력히 원하면 베일 2개를 해주기도 합니다
9.4 부케 고르기
보통은 20만 원대가 많고 10만 원 대면 저렴하게 잘한 겁니다
부케살 때
신랑 부토니아
가족들이나 사회자 코사지 6개가
포함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어디서는 예식 하기 2주 전쯤 보는 거라던데
전 뭐든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드레스 디자인, 홀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내 눈에 최고로 예쁜지가 물론 중요하지만!
계절감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꽃이 예식 날짜에 안 나올 수도 있고,
나오더라도 빨리 시들고 모가지가 빨리 꺾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10. D-14일
10.1 신혼여행 짐 챙기기
예식당일날 떠날 건지
다음날 떠날 건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결혼식 당일날 챙겨야 하는 물건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신경 쓸 것도 많고 정신없으니
여권부터
차례차례
미리미리
챙겨놓으시고
두 번, 세 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1. D-7일
11.1 입주할 집 정리
집을 구했다면,
식 앞두고 병나지 않게 꼭 청소업체 통해서 입주청소를 진행하고,
도배장판을 진행합니다
가전과 가구 업체에는 입주할 날짜를 알려주고
언제쯤 배송받을 수 있을지 확정받습니다
접시, 밥그릇, 국그릇, 수저, 냄비와 같은 식기를 구매합니다
선물로 컵을 많이 받기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해서
다른 식기를 먼저 구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신혼집 구하는 순서
- 예산 정하기
- 부동산 알아보기
- 대출 알아보기
- 법무사 알아보기
- 계약 전 등기부등본 열람
- 계약
- 잔금 치르기
- 인테리어 업체 선정하기
- 인테리어 진행
- 가전, 가구 알아보기
- 소가전, 식기류, 침구 등 생필품 구비하기
12. D-1일
12.1 결혼식 사례비 준비
사회자, 축가, 헬퍼, 가방순이, 화동, 웨딩카 등
결혼식 때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당연히 그날 현금으로 사례비를 챙겨드려야 합니다
이거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현금으로 미리 뽑아놓으세요
13. D-DAY
13.1 가방순이
신부옆에서 수족이 되어줄 가장 믿음직한 사람입니다
돈을 따로 챙겨주는 지인이 있으면
가방순이는 식권을 따로 챙겨두었다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건네주어야 합니다
꼭 가방순이에게 감사마음을 전해야 합니다
보통은 신혼여행 가서 돌아오는 길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가방 선물을 많이 하곤 해요
13.2 접수
접수는 정말 믿음이 가는 가족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명은 돈을 받고 식권을 주고,
또 다른 한명은 명부작성을 하는데, 여기에도 번호를 적어야 하고, 봉투에도 번호를 매겨야 합니다
접수를 보는 사람은 단체사진을 찍을 때 사진에 없고, 식을 전혀 못 볼 수도 있으니 이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접수를 보는 사람이 단체사진 찍을 때 믿음직한 또 다른 사람이 대신 가서 잠시 봐줄 동안
접수 보는 사람들이 사진 찍을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접수를 보는 사람에게는 따로 선물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13.3 축의금 정산
축의금을 어떻게 할지 각자 부모님과 논의해봐야 합니다
괜히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민감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간혹 결혼자금과 집구 하는데 지원을 해주셨기에
부모님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은 부모님이 갖고,
신랑 또는 신부이름으로 들어온 것만 주신다는 경우도 있고
전부 신혼살림에 보태라고 주시는 경우도 있기에
살포시 여쭤보고 각자 집에서 어떻게 하신다고 하셨는지
미리 예비신랑, 신부는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안 싸울 수는 없겠지만
현명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결혼준비 잘하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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