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탄 운전자가 알려주는 전기차 장단점

3년 운행해 본 결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기차 장점

전기차 장단점

1.1 연비

전기차는 뭐니뭐니해도 자동차 유지비의 기본인 연료가 저렴합니다. 현재 내연기관차에 비해 1/3 정도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내연기관차가 월 18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전기차는 6만 원 정도 됩니다.

 

연 1,5000km 주행 시 휘발유 가격이 1620원을 기준으로 연비가 170만 원씩이나 차이 납니다

 

1.2 정부지원

① 전기차 구매 시 많게는 1800만 원까지 정부에서 지원해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기차 보조금 1800만 원 신청방법 지금 바로 확인하기'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② 취득세를 최대 200만 원 할인해 줍니다

 

③연간 자동차세가 13만 원입니다

전기차로 바꾸기 전 중형 suv 차량의 자동차세가 30만 원씩 나왔던 걸 감안하면, 이 금액도 무시 못할 금액이네요.

 

④고속도로, 주차장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1.3 유지 보수 비용 감소

내연기관차는 유지보수가 많이 필요한 반면,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엔진오일, 미션오일 교체 비용이 없습니다

 

다음차를 전기차로 하실지 고민이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도 절약해 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주기적으로 신경 써줘야 하는 소모품 개수가 줄었으니까요

 

또한 정비 시 필터, 펌프, 인젝터, 플러그 등이 들어가 있지 않아 소모품 교체 비용에서 장점이 큽니다

 

1.4 무소음

전기차는 주행 시 소음이 없습니다

 

전기차를 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첫 차가 디젤이었는데, 이후 휘발유차량으로 바꿨을 때도 조용해져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전기차는 거의 신세계입니다. 시동을 켰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물론 고속주행할 경우 타이어 마찰음은 날 수밖에 없어요

 

1.5 주행성능

힘이 상당히 좋습니다. 액셀을 밟는 대로 쭉쭉 잘 나갑니다

동급의 내연기관 일반차량 대비 토크와 마력 성능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평소운전습관대로 운전하시면 급발진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그래서 언덕길을 오를 때에도 큰 무리 없이 밟는 대로 쭉쭉 치고 올라가는 것이 속이 정말 시원합니다

 

1.6 실내공간 확보

기존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에 전기차 관련 부품만 얹은 형태라면,

 

최근 출시되는 아이오닉 5 같은 전용 플랫폼 차량은 내연기관 부품들이 차지하는 쓸데없는 공간들을 싹 없애고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높였습니다

 

따라서 캠핑아 차박에 더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2. 전기차 단점

 

2.1 시간

생산대수가 많지 않아 신차를 구입한다 하더라도 인수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내연기관차는 주유 시 5분이면 되지만, 전기차 충전은 급속으로 해도 20~30분은 걸립니다

 

2.2 주행거리

현재 최고 스펙으로는 400km~500km 나온다고는 하나, 운전습관(급가속, 잦은 급브레이크)에 따라 주행거리가 더 짧아지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주행거리가 훨씬 더 짧아집니다

 

2.3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가 많이 늘었다고는 하나, 물론 아직 주유소만큼은 아닙니다

 

그래도 2~3년 전과 비교하면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체감으로도 느껴집니다

 

2.4 수리비용

연료비, 유지비는 저렴하지만, 수리비용은 비쌉니다

 

사고가 나서 파손이 되거나, 한번 고장 났다 하면 큰 수리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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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활성화 시작단계인 전기차, 3년 사고 없이 운행한 결과 아직까지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크게 누리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바라본 전기차 장단점이 다른 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